매일신문

고령 상수도 이전 절실, 끓여마시는 비중 높아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이해봉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을)은 한국수자원공사가 H경영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지방 상수도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보고서(5천400명 대상)를 분석, "수돗물 만족도가 높은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을 끓여서 먹는 비중이 큰 이상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동두천, 논산 등 지역 상수도 9곳 중 고령군의 만족도는 79.65점으로 높았지만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비중은 64.8%로 9곳 중 가장 높았다고 지적했다. 예천도 만족도 81.26점으로 높았지만 48%가 끓여 마셨다. 이 의원은 "고령은 대구와 취수장이 같아 수질 신뢰도가 아주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낙동강 취수원 이전 사업을 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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