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로마 가톨릭 십자가=가톨릭교회에서 사용하는 십자가를 흔히 '십자고상'(十字苦像, Crucifix)이라고 부른다. 십자가에 높이 매달려 온갖 고통과 수난을 당하신 예수의 몸을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수난과 죽음으로 구원이 이루어짐을 묵상케 한다. 가톨릭에서 갈라져 나간 성공회와 개신교 중 루터교에서는 신앙 전통에 따라 십자고상을 사용하고 있다.
◆동방교회(Eastern Church) 십자가=동방교회(그리스, 이집트, 터키, 예루살렘에 해당하는 지역)와 러시아 정교회는 아이콘(Icon)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을 표현하고 그러한 성화상(聖化像)을 공경하는 영성 문화가 서방교회보다 더 발달했다. 가톨릭 십자가와 구별되는 특징의 하나가 십자가에 달려 있는 예수님의 몸의 형상이 없고 대신 정교하고 화려한 아이콘(성화상)으로 그려져 있다.
◆유럽 십자가=십자가도 유럽 각국의 역사 안에서 그리스도교의 문화와 신앙 고백의 상징물이 돼 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을 담고 그 분을 세상에 전하고자 한 그리스도교 국가들에서 나온 작품들의 영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개신교 십자가=가톨릭교회의 십자가와 달리 개신교 십자가의 대부분이 가로 세로의 교차하는 십자가만 있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형상이 새겨져 있지 않다. 성경의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 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을 따라서 예수의 몸이 없는 단순한 십자가 형상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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