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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으로 내 고장 뒤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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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함창읍 주민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작업

함창읍 기관단체장들과 국화고을 회원들이 읍 전역을 국화로 뒤덮기 위한 전시회를 앞두고 막바지 손질을 하고 있다.
함창읍 기관단체장들과 국화고을 회원들이 읍 전역을 국화로 뒤덮기 위한 전시회를 앞두고 막바지 손질을 하고 있다.

내 고장을 꽃 향기 가득한 동네로 꾸미기 위해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상주시 함창읍 주민들이 직접 키운 수천여점의 국화작품들을 곳곳에 전시하며 지역 전체를 1주일간 꽃으로 꾸미는 작업에 나선 것.

함창읍 지역발전협의회 회원들은 '플라워 함창'의 일환으로 26일 읍사무소 앞마당에 애지중지 키워온 국화작품 1천500여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함창고~상지여고 사이 20여곳과 우체국, 소방서,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길거리에도 국화를 전시하기로 했다.

'플라워 함창' 운동이 시작된 건 지난해 초. 지역발전협의회 신용구(63) 초대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아름다운 상주 만들기'의 일환으로 꽃을 전시하자고 제안했고, 일반 주민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전시된 국화들은 함창 국화고을(회장 구송림) 회원들이 올 초부터 매달린 결과물이다. 회원들은 올해 초 시유지 1만3천200여㎡(4천여평)에 온실 2동을 지어 국화 모종을 심고 가꿔왔다. 전시회를 열흘 정도 앞둔 지금도 온실 속에는 7천여점의 국화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다른 국화 전시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톡특한 분재와 조형물도 자랑이다. 바위조형물에 형형색색의 국화를 피워낸 대형작품들과 다양한 국화분재, 국화분경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 신용구 회원은 "국화고을 회원들은 요즘 오전 6시 30분이면 온실로 출근해 오후 11시 이후에야 귀가할 정도로 열정을 쏟고 있다"며 "내년 봄에는 명주박물관 뒤에 넝쿨장미를 심어 장미축제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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