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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어제는 웃고 오늘은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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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2차전 등판

박찬호가 하루밤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7일 열린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는 팀이 1대0으로 앞선 8회 구원등판했으나 세 타자를 상대해 2안타를 맞고 2실점, 전세가 1대2로 역전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선발투수 페트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등판하자마자 안타 2개를 연거푸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뒤이은 투수들이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한편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5대4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박찬호는 무사 2루의 상황에서 삼진 1개를 포함 3타자를 가볍게 요리 포스트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한 물간 투수라는 평가 속에 고군분투했던 박찬호가 1차전에서 호투 하면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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