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회 첫날, 육상 남고부 해머던지기에서 대회 신기록(6m27)으로 경상북도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이상훈(문창고3)은 "대회 며칠 전 연습 때 67m 가까이 던져 종별 최고기록 경신을 기대했는데 기록을 못 깨서 아쉽다"며 "이번 체전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해머던지기에서 이름 석 자 남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훈은 중3 때 소년체전에 포환던지기 선수로 출전, 예선 탈락했지만 문창고 김국현 감독에게 눈에 띄어 해머던지기 선수로 변신, 결국 고교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허리가 부드러워 민첩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이상훈은 꾸준하고 체계적인 연습으로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 올해 전국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일찌감치 1위를 예약한 뒤 기록 경신을 위해 욕심을 내는 바람에 4~6차 시기에서 모두 파울을 범해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김국현 문창고 감독은 "해머 선택 후 고1 때 한국체대, 2·3학년 땐 영월군청으로 보내 연습시키는 등 기술 향상에 주력해 왔는데 올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며 "성실성이 돋보이는 상훈이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 한국 해머의 기대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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