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23일 지난 4월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해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한 혐의로 4월 선거에서 낙선한 Y후보의 동생(46·D대 부총장)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의 동생은 지난 2월 사전 여론 조사에서 상대 후보의 허위 경력을 삽입한 설문 문항을 통해 Y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하게 하고 응답자들의 후보자 지지 사항 등 개인정보가 담긴 전수조사 데이터 자료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Y씨 동생은 또 이 같은 조건으로 당시 선거기획 담당을 통해 여론조사업체 대표에게 2회에 걸쳐 9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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