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할 교통안전관리공단, 한국건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전국 11개 기관에 대한 이전 계획을 추가로 승인했다. 또 통폐합하는 이전 기관에 대한 이전 지역 조정 방안을 조속히 마련키로 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26일 16개 시도 부지사 회의를 열고 11개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추가 승인했다. 승인 대상은 ▷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이상 경북) ▷한국해양연구원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부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강원) ▷지방행정연수원(전북) ▷한국시설안전공단(경남) ▷재외동포재단(제주) 등이다.
이 중 경북 김천으로 이전되는 교통안전공단은 정부 출연 기관으로 직원 212명 규모이며, 한국건설관리공단은 정부 투자 기관으로 125명이 근무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대구와 부산으로 이전되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통합할 경우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이전 지역을 결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정부는 또 가스공사(대구), 도로공사(경북) 등 혁신도시별 주요 이전 기관에 대해 금년 말까지 청사 설계와 부지매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오늘 이전 승인된 11개 기관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157개 기관 중 117개 기관에 대한 이전 계획 승인이 완료됐다"며 "나머지 40개 기관도 공공기관 통폐합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금년 말까지 이전 계획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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