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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테크툴㈜, 우수자본재 개발로 국무총리 표창

책임테크툴㈜이 국내외 기계공구 7만8천800개 품목을 정리해 발간한
책임테크툴㈜이 국내외 기계공구 7만8천800개 품목을 정리해 발간한 '제11판 한국기계공구 종합카탈로그'. 인물사진은 최영수 대표이사.

책임테크툴㈜(대표이사 최영수)은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기업 시상식에서 공구 유통질서 확립 및 기계공구 카탈로그 발행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내에서 유통업체가 우수자본재 유공기업으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우수자본재 관련 수상은 기계, 전기, 전자, 화학 등 제조업체들이 차지했던 것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책임테크툴은 1971년 창사 이래 38년 동안 국내 기계공구 및 산업용품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킨 노력을 평가받았다.

이 업체는 1996년 ISO 9001과 2004년 ISO 14001인증을 획득해 공구유통의 표준화를 이끌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방대한 품목 때문에 일부 선진국에서만 가능한 바코드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성공했다. 2006년부터 온라인상에 전자주문시스템 CTX를 개설해 소비자들에게 최신상품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올 3월에는 56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국내외 855개 기계공구 메이커에서 생산한 7만8천800개 품목을 담은 '제11판 한국기계공구 종합카탈로그' 14만부를 발행했다. 1989년 28쪽 분량으로 제작한 이후 2년마다 내용을 보강해 오고 있다. 대·중·소 분류법을 적용한 카탈로그에는 상품의 원산지, 재원, 성능, 규격, 사양, 가격, 상품코드 등 세밀하고 정확한 정보가 담겨있다.

(사)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 방경수 전무는 "공구유통의 불모지였던 80년대 관련업계의 반발에도 표준가격을 오픈하는 등 책임테크툴은 정직과 투명경영을 앞세워 국내 공구유통혁명을 이끄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최영수 대표는 "우수자본재 유공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산업발전을 위해 선진수준의 기계공구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시스템을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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