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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고장, 가슴 뿌듯"…군위문화원 향우회 초청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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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향우회원들이 22일 군위문화원 초청으로 고향 군위를 방문, 인각사 등 문화유적들을 들러보고 있다.
재부산향우회원들이 22일 군위문화원 초청으로 고향 군위를 방문, 인각사 등 문화유적들을 들러보고 있다.

"인각사·삼존석굴·한밤마을 등 고향에 이 같은 훌륭한 문화유적지가 있는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22일 군위문화원(원장 박수호) 초청으로 군위를 방문한 재부산향우회(회장 김남학) 회원 80명은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 등을 둘러보고 고향의 문화유적에 대해 감탄했다.

특히 어릴 적 고향 군위읍 서부리를 떠난 이후 처음 고향을 찾았다는 한 회원은 "군위IC 입구에 세워 둔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 책자를 확대한 조형물을 본 순간 눈물이 날 뻔 했다"면서 "30년 만에 찾은 고향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로 변한 데 대해 새로운 감회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재부산향우회원들은 박영언 군수와 박수호 문화원장의 안내로 조상들의 숨결이 묻어 있는 고로 인각사와 화북댐 건설 현장, 부계 삼존석굴과 육지 속의 제주도로 알려진 돌담마을인 한밤마을, 소보 사과연구소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이날 박영언 군수에게 군위군 교육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남학 재부산향우회장은 "그동안 한 번도 찾지 못한 고향 군위의 소중한 문화유적들을 둘러보고 회원들이 많은 감회를 느꼈다"면서 "선친들이 남긴 군위의 문화유산들을 잘 보존해 객지에 살고 있는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수호 군위문화원장은 "군민들이 군위가 '삼국유사의 고장'이란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객지의 향우회원들을 보다 많이 초청,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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