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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난리에 병원파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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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임단협 이견 못좁혀 6일 파업 결의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경북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결의해 진료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2일 "재직 조합원 885명 가운데 695명(투표율 78.5%)이 참가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497명이 쟁의행위 돌입에 찬성(71.5%)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병원 측과 6월 26일부터 지금까지 19차에 걸쳐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달 1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임금 7.7% 인상(총액기준)과 야간수술 금지, 칠곡 분원 인력배치 전환시 노사 합의, 외주용역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임금동결 등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또 특별요구안으로 신종플루와 관련, 경북대병원이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추고 전담 의료진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조정만료일(3일) 이후인 5일 파업전야제 성격의 조합원 총회를 갖고 6일 오전 7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신종플루와 관련한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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