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쪽에서 자꾸 하잖아요"…박근혜 강경입장 계속될 듯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세종시 관련 친박계에 발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한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잇따른 발언의 저변에는 어떤 생각들이 자리해 있을까? 이와 관련, 박 전 대표가 최근 친박 의원들에게 밝혔던 발언들이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친박계 한 의원으로부터 "두 번이나 입장표명을 하셨으니 앞으로는 자제하시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듣고 "그쪽에서 자꾸 (발언을) 하잖아요"라고 짤막하게 답했다는 것. '그쪽'이란 정운찬 총리와 친이계 의원 등을 지목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세종시 논란에 대해 맞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또 다른 친박 의원이 세종시 관련 발언에 따른 향후 파장을 우려하자 "그렇게 신경쓰이시나요?"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은 "현 상황에 대한 박 전 대표의 판단이 느슨하기보다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소신에 따라 발언하고 있다'는 식의 뉘앙스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플러스 알파' 발언 사흘 뒤인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얘기를 나누던 중 "우리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아닙니까"라고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정치인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생각, 즉 여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됐다"며 "세종시에 대한 박 전 대표의 해법에도 이 같은 측면이 적잖게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들을 종합할 때 박 전 대표는 세종시 문제에 관해 현지 여론과 정치적 소신인 원칙론을 연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종시 수정론을 제기하고 있는 친이 측과 친박 측 간의 갈등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설과 관련해 다양한 경선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
경찰이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사...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 B씨가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