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믿을 것은 금'이라는 생각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오르는 금값을 이용해 어떤 투자를 할까에 대해 관심이 많다. 시중에 나와있는 금 펀드도 관심 대상 중의 하나다.
이와 관련,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며 "금 관련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며 금 펀드 투자의 경우, 주식형보다는 파생형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금 펀드의 수익률은 주식형이 1년 70.9%, 3개월이 12.4%를 기록 중이고, 파생형이 1년 37.8%, 3개월 11.8%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해외주식형 평균인 23.9%, 5.4%, 커머디티형(파생) 평균인 2.2%, 4.5%를 웃도는 성적이다.
설정액이 가장 좋게 나타난 '신한BNPP골드증권'의 경우, 1년 69.0%, 3개월 13.8%, 1개월 8.5%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BNPP골드증권'은 자산의 70% 정도를 금 관련 주식에, 30% 정도는 금 시세를 그대로 추종하는 골드리슈에 투자하는 주식형이다.
대표적 파생형인 'PCA골드리치특별자산'의 1년과 3개월, 1개월 수익률은 각각 35.6%, 11.7%, 7.5%로 주식형에 비해 조금 낮다.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 호조로 파생형 펀드에 비해 높은 성과를 보였으나 금 가격 변동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증시 변동성을 회피하기 위한 자산배분 차원에서 금 펀드에 투자하는 게 맞는 만큼 주식형보다는 파생형이 바람직하다고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조언했다.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다양하고 실물 자산으로 가격 변동성이 높아 금은 포트폴리오 내에서 주력 상품보다는 보조 투자 수단이라는 것.
특히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투기 세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차익 실현에 의한 조정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황이어서 단기 급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는 시점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지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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