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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뱃길 7일째 중단…수능 학생들 귀항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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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잡이배들이 성어기임에도 기상악화로 조업을 못한 채 울릉 저동항에 정박 중이다. 허영국기자
오징어잡이배들이 성어기임에도 기상악화로 조업을 못한 채 울릉 저동항에 정박 중이다. 허영국기자

울릉·독도 동해 해상의 기상악화로 포항~울릉 간 뱃길이 7일째 중단됐다.

울릉지역에는 10일부터 기상악화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운항이 일주일째 중단돼 관광객·주민 등 500여명의 발이 묶였고, 저동항 등 각 항포구에는 400여척의 어선들이 대피 중이다.

이달 들어 동해상의 풍랑·강풍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여객선 운항과 화물수송 뱃길이 끊겨 저동항 인근 일부 상점에는 생필품이 고갈됐고, 항만공사 현장의 자재운반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여객선 중단으로 포항에서 치러진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 인솔교사 등 24명은 12일부터 귀항을 하지못해 울릉종합고등학교에서는 16일 계획한 기말고사와 울릉군이 전국공무원을 대상으로 주관하는 공무원독도아카데미 등 각종 행사가 연기 또는 무산됐다.

앞서 14일에는 동해해경 소속 헬기가 산모 최모(36·울릉읍 도동1리)씨를 육지로 옮기는 이송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울릉우체국에는 육지로 배달할 우편행랑 수백개가 묶여 있고 포항 등 육지에서 섬으로 옮겨질 소포 등 우편물 배달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울릉기상대는 16일 오후부터 동해 해상의 날씨가 좋아져 17일부터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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