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국제결혼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성공을 거뒀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최초로 모국 공연(본지 2일자 5면 보도)에 나서 관심을 끌었던 구미 다문화어울림여성합창단이 중국 공연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이들은 14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교민과 중국인 등 2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랑으로' '마법의 성' 등 한국가요와 몽골, 중국, 베트남 전통 노래를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특히 중국 여성들에게 한국 국제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 중국 출신인 김영해(35'구미 형곡동) 합창단원은 "모국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 모국 친지들의 걱정을 덜어 준 것은 물론 한국사회 생활에도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합창단과 중국공연에 동행했던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은정씨는 "중국 현지인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며 "다문화여성들이 한국생활에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구미 다문화어울림여성합창단은 지난해 4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등에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과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자원봉사하는 한국인 등 30여명으로 창단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 20여회 공연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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