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바이오 시밀러(복제 바이오 의약)를 개발하는 대기업을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등에 유치키로 하고, 영천 국회의원 및 영천시와 공조한다.
17일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영천)에게 제출된 경북도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임박, 세계 각국이 비용 절감을 위해 바이오 시밀러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있다"며 관련 대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도 측은 유치 대상 기업과 관련, 바이오 시밀러 5대 분야 개발의 선도기업들을 꼽고 있다. 5대 분야는 ▷예방 및 치료 백신 ▷항체 의약품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등이며, 관련 기업으로는 삼성전자·SK케미칼·LG생명과학·동아제약·녹십자·코오롱생명과학 등이 포함돼 있다.
경북도는 "영천은 경제자유구역 내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를 분양중인 데다, 하이테크파크지구도 병행 개발 중"이라며 "이곳의 산업 입지 분양단가가 평당 42만7천원으로 전국의 경제자유구역 중에서 가장 저렴한 만큼 기업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곳에는 내년부터 5년간 바이오메디컬 종합기술지원 사업이 추진되며, 입주 기업들에 대해 경제자유구역과 일반산업단지의 인센티브 혜택 모두가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7월 삼성전자·LG생명과학 등과 함께 바이오 시밀러 기업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5천억원 규모의 관련 의약품 개발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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