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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입시상담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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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 전문교사단 상주…23일부터 한달간 진행

'비싸기만 하고 못 믿을 사설 입시 상담 뿌리를 뽑겠다.'

대구시교육청이 수능시험 후 수시 지원 여부 및 정시 지원 대학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전문교사단을 구성, 무료 상담에 나섰다. 고교 단위로 이루어지던 입시상담을 시교육청 차원에서 진행하기는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여 동안 대구중앙도서관에 입시상담실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학교에서 상담을 받기 어려운 재수생이나 기타 학력자를 중심으로 하며 고3생들의 상담도 받을 예정이다. 상담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수년 간 고3 진학지도를 해온 교사들이 진행한다. 매일 6명의 교사가 상근하며 고교 진학담당 교사 모임인 대구진학지도협의회도 교사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은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는 입학 가능한 대학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음달 9일 수능 성적 통지 후에는 수능 성적과 학교 내신을 바탕으로 지원 대학 결정과 전형 준비 방법 등을 돕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상담실을 방문해 수능 성적 발표 전 1차 상담을 한 뒤 2차 상담을 예약해야 한다.

시교육청의 입시상담실 개설은 고가의 상담료를 내고 사설 입시기관에서 상담을 받고도 신뢰도를 걱정해야 했던 학생, 학부모들에게 보다 정확한 입시 정보와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이 14, 15일 개설한 논술면접교실에는 당초 예상했던 160명의 2.5배가 넘는 425명의 고3 수험생이 참가해 공교육 차원의 적극적인 입시 지도에 대한 갈증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당초 인문사회 및 수리과학 영역별로 4개 학급씩 구성해 토, 일요일 4시간씩 실시하려던 논술면접교실을 16개 학급 8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이희갑 장학관은 "지원 희망 대학 입시 요강 설명, 수험생 전형자료 분석, 시기별 입시 전략 수립 등 정확하면서도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입시상담실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과 불안감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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