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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 마감됐습니다"…부모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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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신종플루 접종 첫날 혼란

만 3세 이상 미취학아동 등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 이틀째인 19일 오전 대구 달서구 한 병원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예약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만 3세 이상 미취학아동 등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 이틀째인 19일 오전 대구 달서구 한 병원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예약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만 3세 이상 취학 전 아동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 18일 대구경북지역 병·의원에는 예약이 폭주하면서 하루종일 혼잡을 빚었다.

경산시 옥산동 A병원은 미리 예약을 받아둔 인원이 상당수 있었던 데다 이날 하루 예약이 200명을 넘어 다음달 7일 실시될 접종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병원 관계자는 "대부분 접종 시작일인 다음달 7일 바로 접종받기를 원하는데 7일자 확보량은 40명에 불과해 예약이 마감됐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접종 날짜를 최대한 앞당기려는 생각에 예약 시간 전부터 병원에 나와 초조한 모습으로 대기하기도 했다.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B의원은 "접종 예약과 문의 전화가 쏟아지는데 주로 접종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접종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묻는 내용이 많았다"고 전했다.

상당수 병원들이 다음달 7일자 예약이 일찍 끝나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8일부터 영·유아와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인터넷 예약이 시작됐지만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이보다 앞서 사전예약을 이미 받아놓았기 때문이다.

당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영·유아, 임신부 등의 의료기관 예방접종에 앞서 18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정부 발표와 달리 상당수 위탁의료기관들이 18일 이전에 사전예약을 받아 인터넷 예약자들은 순위가 밀려 원하는 날짜보다 훨씬 늦게 접종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한 시민은 "아침부터 기다려 영·유아 접종을 예약하려 했지만 대부분의 병원들이 이미 예약완료된 상태라고 대답했다"며 "날짜에 맞춰 예약하는 사람이 왜 대기순서에서 밀려야 하는지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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