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수렴을 위해 19일 세종시 건설 현장을 방문한 한나라당 세종시 특별위원회가 계란 세례를 받았다. 정의화 위원장을 비롯해 이사철 백성운 전여옥 허천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은 버스 편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오후 행정복합도시건설청에 도착했다. 이들이 탑승한 버스가 나타나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800여명의 시위대가 버스에 계란 20여개를 던졌다. 경찰 2천여명이 버스 통로를 확보하고 시위대를 막아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시위대는 2시간 후 특위 위원들을 태운 버스가 현장을 떠날 때 또다시 계란을 투척했다.
특위는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론을 청취하고 건설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취소했다.
특위는 영남, 호남,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을 찾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특위위원인 안홍준 주성영 의원은 17일 회의에 이어 이날 현장 방문에도 해외 출장 또는 상임위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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