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1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순방 동안 17일 기조연설, 18일 공식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개도국 감축 활동 등록부 제안 등 우리 정부의 역할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비의무 감축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이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30%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에서도 기후문제를 핵심의제로 삼는 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브라질 등 100개국에 육박하는 나라의 정상, UN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다.
당초 이 대통령은 불참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레 참가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은 6일 브리핑에서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통해 국제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내년 초로 늦춰지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참모진은 수정안 발표 직후 대통령이 외국 순방에 나서면 비난이 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정상회의 참석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17일 오전에 한국을 출발, 기내에서 1박을 하는 등 짧은 일정(1박3일)으로 짜여졌으며 수행단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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