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에 침묵으로 대신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6일 서울 용산구 교육시설관리사업소 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소년소녀 가장 돕기 김장담그기 및 바자회' 행사에 참석해 "소년소녀 가장도 일반 가정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자라고 꿈을 이루도록 사회가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현안뿐만 아니라 최근 자신의 테러협박 편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김장하고는 안 어울리는 얘기"라며 잘랐다.
박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호박가족, 근혜사랑, 박사모, 근혜동산, 뉴박사모, 싸이가족 6개 모임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박 전 대표는 머릿수건을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양념을 버무리느라 연방 손을 놀렸다. 바자회장에서도 자신의 주석잔 세트를 내놓았으며 500만원에 낙찰됐다. 박 전 대표는 직접 판매대에 서서 물건을 팔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마무리 인사말에서 "최근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료에서 73%가 장래에 꿈이 있었으나 이중 60%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에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바자회 수익금 1천여만원과 김치, 쌀 등은 아동복지기관인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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