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자체 "움츠린 관광, 내년엔 햇살 비춘다"

신종플루 영향 벗고 여행 활성화 기대감, 초청 팸투어 잇따라

수학여행단 체험강사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 오미마을을 찾아 팸투어에 나섰다.
수학여행단 체험강사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 오미마을을 찾아 팸투어에 나섰다.

신종플루로 주춤해졌던 관광·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여행 관련 인사들을 초청, 팸투어에 나서고 있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사)문화를 가꾸는 사람들, 한국체험강사협회와 함께 수학여행단을 겨냥한 체험강사 팸투어를 2, 3일 이틀간 가졌다. 이번 팸투어는 수학여행 패턴이 체험학습 중심의 테마별 소규모로 이루어지는데 착안해 안동의 독립운동과 종가문화에 중심을 맞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각종 캠프, 역사기행, 생태체험 등 다양한 현장학습을 진행한 전문강사들이 주대상이었다. 한국체험강사협회 소속 40여명의 강사들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의 오미마을과 가일마을을 직접 둘러보고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강윤정 학예실장의 해설을 통해 깊이 있는 체험기회를 가졌다. 또 안동의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지역문화연계방안에 관한 워크숍도 함께 이뤄져 지역으로 수학여행단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기도 했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이번 체험강사 팸투어와 함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 인터넷 파워블로거를 초청한 팸투어도 진행하는 등 테마별, 특징별 팸투어를 통한 적극적인 관광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예천군도 3, 4일 이틀간 여행작가들을 초청해 예천 관광상품 팸투어를 가졌다. 이번 팸투어에는 수도권 지역 여행작가 25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21세기 천문과학의 도시 예천'이란 주제로 예천 곤충생태체험관을 찾아 시설 관람과 호박벌 체험, 진호국제양궁장 양궁체험, 예천천문우주센터 달중력 체험을 비롯해 가변중력 체험에 나섰다. 또 '예천의 문화유적 탐방'을 주제로 회룡포 여울마을에서 전통매듭 만들기 체험, 장안사와 삼강주막 답사에 나섰으며, 예천한우와 용궁순대, 삼강주막의 전통음식 등 예천 맛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사)문화를 가꾸는 사람들 원유록 실장은 "올해 주춤했던 관광·여행이 내년에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행과 체험 관계자들을 불러 지역을 알리고 체험상품을 소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안동·예천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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