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해병 부사관이 불법조업 현장을 목격하고 현행범 2명을 붙잡아 해양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아 화제다. (사진)
특히 민간인 월북과 귀순선박 미파악 등 잇따른 사고로 군의 경계체계 및 대군 신뢰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해 전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 장길 해안에서 경계근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병대 제1사단 최원복 하사(부사관 후보생 311기)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9시쯤 장길 일대 초소에서 해안 경계근무 중이던 최 하사는 열영상 감지기로 작은 어선 한 척이 큰 어선 쪽으로 접근해 물건을 실어나른 뒤 인근 항에 숨기는 현장을 발견했다.
최 하사는 경계근무 지침에 따라 계속 추적하던 중 작은 어선이 소초 인근 육지에 접안하자 해경 파출소 및 상급부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군경이 합동으로 확인한 결과 이들은 불법 대게잡이 조업을 하던 선원들로 그날 잡은 대게를 항구에 숨겨놓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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