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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제강공장 고도 실사 빠르면 이달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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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제강공장 고도 제한 문제와 관련, 국방부를 비롯한 합동실사단이 10일 현장을 방문했다.

국방부 군사시설재배치과장(대령)을 단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포스코와 포항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신제강공장의 건물 높이가 비행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실사를 벌였다.

이날 포스코건설 현장소장이 실사단에 건설 추진현황과 동영상을 통해 제강설비와 플랜트 구조 등 설비개요를 설명했으며 실사단의 질의응답에 이어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상황을 둘러보는 순서로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실사단은 현재 기준으로는 신제강공장이 고도제한에 저촉된다며 공장 높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실사단 관계자는 "신제강공장이 건설되는 구역은 비행안전 고도제한 구역인데 고도제한에 저촉되지 않도록 설계를 변경해 공장 높이를 낮추면 안되겠느냐"고 질문했다. 또 "공장 높이를 낮출수 없다면 지하화 하는 방안은 없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 공정 특성상 현실적으로 높이를 낮출 수 없다"며 당초 설계대로 공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도 "건축허가 과정상의 잘못을 인정한 뒤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해 고도제한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실사단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충분한 검토 후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실사 결과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원이 11일까지 건축허가 관련 자료제출을 포항시에 요구함에 따라 감사원의 본격적인 감사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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