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권총을 들고 침입한 강도를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격투 끝에 붙잡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오후 3시 45분쯤 대구 동구 신천3동 동대구새마을금고 제2분소에 S(37)씨가 흰색 복면을 하고 침입했다. 손에는 은색 모의권총을 든 상태였다. S씨는 창구 여직원에게 종이가방을 던지며 "돈을 담아라"고 지시했다.
범행 당시 창구에 있던 직원은 3명(여자 1명, 남자 2명). 이들은 당황한 가운데에도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는 등 소극적으로 저항했다. S씨는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직접 창구로 들어가 돈을 챙겼고, 빈틈이 생기자 한 남자 직원(40)이 나서 범인을 바닥에 넘어뜨린 뒤 몸싸움을 벌였다. 동료 남자 직원도 합세했다. 이 사이 여자 직원은 금고를 뛰쳐나가 "강도야"라고 외쳤다. 때마침 무전을 듣고 현장에 출동한 동대구지구대 경찰관과 동부경찰서 형사가 금고로 들어가 제압당한 범인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택시기사로 신용불량 상태인 데다 친구에게 빚이 있어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감하게 강도상해범을 검거한 새마을금고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