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들이 17일 잇따라 대구를 방문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이날 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에 따라 대구의 국책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고, 가장 피해를 보는 지역이 대구"라며 "대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외지 유치 기업들이 계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어 대구시당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에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진당이 대구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조직 활성화와 민심 파악 차원에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이날 오후 7시 계명대(대명동) 대구영상미디어센터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상대로 강연회를 가진 뒤 '진보신당 대구시당 당원 송년의 밤'에 참석했다.
앞서 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진보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더 낮은 곳으로 임한다는 자세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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