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시가지마다 다채로운 조명의 희망의 불빛이 넘쳐나고 있다.
포항의 경우 이달 7일 포스코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 경관조명(루미나리에)이 불을 밝히는 등 내년 1월 10일까지 도심을 빛으로 물들인다.
퇴근 차량이 많은 형산교차로에서 한국은행 앞에 이르는 2.2km 거리의 포스코로에는 일반 안개등 300만개가 설치돼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포항 이미지를 알리고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형산대교 야간조명과 포스코 환경감시탑 조명이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또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 전역에도 LED 조명을 이용해 폭 6~12m, 높이 10m의 아치형 루미나리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거리를 걷는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포항시청 앞 광장에도 9m 높이의 성탄트리가 불을 밝혀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 관광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도 화려한 조명이 불을 밝혔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보문관광단지 내 물레방아 및 호반장 광장 일대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루미네이션 및 루미나리에를 이용한 야간 경관조명을 환하게 밝혔다.
일루미네이션 및 루미나리에는 전구나 네온관을 이용한 조명으로 건축물을 만들거나 치장함으로써 빛의 예술 또는 빛의 조각이라고 불린다.
관광객들은 보문단지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빛을 이용한 3만여개의 전등을 통해 일루미네이션 및 루미나리에의 아름다운 조명에 흠뻑 젖어들게 된다.
또 이를 이용한 눈꽃 및 파장 전시물과 눈폭포 연출 등 빛의 효과를 극대화해 보문을 찾는 관광객은 남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밤이 아름다운 보문관광단지'를 만들기 위해 공사뿐만 아니라 단지내 입주업체도 경관조명 설치를 권장, 컬러풀한 보문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산시청 앞 광장에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히는 등 시내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환하게 밝혀 연말연시를 맞은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황재성'이상원'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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