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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선 없어 이직한다니 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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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다산산업단지 업체들 연장운행 건의서 제출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인력 구하기가 힘들어요."

다산지방산업단지(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입주업체들이 22일 '고령버스'를 단지 내까지 버스노선을 연장, 운행해 줄 것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고령군에 제출했다.

다산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구~다산산업단지까지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교통이 불편한 것은 물론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

업체 관계자들은 "주문량이 늘면서 일손이 필요하지만 차량 운행이 여의치 않아 인력 채용은커녕 기존 근로자들까지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구지역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버스노선 연장 운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령~위천~화원~대구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고령버스를 다산산업단지를 경유해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노선 변경이 어려우면 출·퇴근 때만이라도 산업단지까지 연장 운행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대구경북주물산업협동조합 윤민구 상무이사는 "교통이 불편해 대구 사람들이 이곳 근무를 기피, 입주업체 간 인력수급 불균형으로 부당 스카우트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면서 "대구 지역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버스노선 연장 운행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1, 2차 다산지방산업단지 내에는 87개 업체, 3천여명 근로자 중 90%인 2천700여명이 대구에서 출·퇴근 하고 있으며, 통근 차량이 없는 업체 근로자 가운데 1천여명은 자가용 또는 카풀로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적자 노선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도 검토해야 하는 만큼 지역 버스업체와 협의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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