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진 전람회 초대작가이며 동제미술전시관 대표를 맡고 있는 오은(梧隱) 강상규씨의 사진전 '천혜의 낙원'이 내년 2월 17일까지 동제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회의 부제는 '가창댐 계곡의 바람길'.
작가는 전시 서문을 통해 "가창댐 계곡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나의 스튜디오이고, 창작의 산실이고, 예술의 계곡이며, 천혜의 낙원이라 여겨진다"고 했다. 작가는 지난 수년간 가창댐 일대를 오가며 촬영한 사계의 풍성한 작품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수성구 지산동 용지봉에서 내려다본 가창댐 계곡 등은 그가 이곳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물안개를 보며 작가는 물이 가져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묘사했으며, 벚꽃이 활짝 핀 가창댐 옆 드라이브 길을 찍어 놓고 '낙원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작가는 "이 계곡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 곳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053)767-0014.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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