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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경제] 파랑은 전자, 브라운은 금융…삼성 '色명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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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색깔로 차별(?)한다.'

삼성이 계열사 임직원들의 명함 색상을 업종별로 구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4일 "명함 디자인에 적용되는 업종별 상징 색깔 4가지를 선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고유 색깔을 지정해 색상을 통한 사업군 이미지를 형성하고 기업이미지(CI)도 개선하기 위한 것이란 게 삼성 측의 설명. 그렇다면 업종별로 어떤 색을 입힐까? 우선 전자 계열사는 앞으로 신선한 이미지의 '영 블루'(옅은 파란색)'를 도입키로 했다. 금융 계열사는 돈을 상징할 수 있는 '브라운'(금색에 가까운 갈색)을 사용한다. 또 중화학 계열사는 최첨단 기술을 상징하는 '메탈실버'(은색)를, 독립·서비스 계열사는 어떤 색상과도 잘 어울리는 '퍼플'(자주색)을 고유색으로 쓰게 된다.

삼성이 지금까지 써온 파란색 계통의 CI는 이건희 전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포한 이후 모든 그룹 계열사에 적용됐다. 이 때문에 명함에 다양한 색상을 적용하기로 한데 대해 일각에선 이 전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체제로의 세대교체를 상징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부사장은 최근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직을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한편, 이번에 제정된 업종별 색상 기준은 기존 명함을 소진하고 나서 새롭게 지급되는 분부터 적용된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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