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대구시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27일 오후 10시 57분쯤 수성구 신매동 K(37)씨의 아파트 거실에서 불이 나 1천1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거실에서 자다가 깨어보니 텔레비전 쪽에서 불이 나 있었다"는 K씨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3시 6분쯤 서구 비산7동 대구 염색관리공단 내 폐수처리장 냉각탑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냉각탑 철거를 위해 용역 업체 직원들이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났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냉각탑 철구조물 절단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가연성 물체로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낮 12시 12분쯤에는 달서구 송현동 한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 장비와 비품 등을 태워 3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전 7시 35분쯤에는 동구 봉무동 한 폐목 야적장에서 불이 나 쌓아 둔 나무를 태웠다. 불이 난 곳은 불로동 고분군(사적 제262호) 인근이라 한때 동구청 관계자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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