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의 울릉지역 상수도 관로 부실 공사(본지 17일자 6면 보도)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릉경찰서는 24일 울릉군 담당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시공을 맡았던 수자원공사 관계자를 불러 부실 공사 배경 등을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수자원공사가 수도 배관을 설계상 120㎝ 깊이에 매설하도록 돼 있는데도 도면과 달리 50㎝ 깊이로 묻은 점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울릉경찰서 관계자는 "수자원공사가 시공에서 감리까지 모두 맡았기 때문에 관련된 직원 모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수사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3일 수자원공사 측과 사동마을 상수도 시설 중 누수지점으로 추정된 울릉군 사동1리 마을 앞을 굴착해 설계상 1.2m 아래 설치돼야 하는 관로가 65㎝ 깊이에 매설된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앞서 2일 누수 추정 지점인 사동3리 경로당 앞의 관로가 50㎝도 되지 않는 깊이에 묻힌 것을 확인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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