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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폐기물매립장 확장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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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면 주민 강력반발…처리업체 시설 변경 등 추진

포항 대송면 옥명리의 일반 폐기물 처리업체인 SK그룹의 그린바이로㈜가 매립장 시설을 지정 폐기물 처리로 변경하고 확장을 추진하자 대송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역시 옥명리에 위치한 지정과 일반 폐기물 처리업체인 동양에코㈜의 매립장 시설 증설 움직임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일반 폐기물만 처리해 온 그린바이로는 일반과 지정 폐기물이 함께 처리 가능한 매립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지정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 허가'를 대구지방환경청에 접수했다. 조성면적 12만㎡에 폐기물 용량 282만㎥를 매립하는 계획안이다. 환경청은 환경성 평가를 거치는 등 민원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대송면 일대 각계 대표 20여명으로 구성된 주민대책기구인 환경위원회(공동위원장 정해종·임영숙 시의원)는 최근 잇따라 모임을 갖고 그린바이로의 지정 폐기물 처리시설 전환과 매립장 확장 반대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이달 23일 정해종 시의원 사무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진 데 이어 24일 박승호 포항시장을 방문해 포항시가 폐기물 매립시설 확장 반대에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위원회 이지형 사무국장은 "동양에코 측도 매립장 시설을 증설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그린바이로의 시설 확장을 막아야 동양에코의 증설도 막을 수 있다"며 확장 저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임영숙 시의원은 "동양에코는 현 매립시설로 장기간 폐기물 매립이 가능하다고 했지 않느냐. 동양에코 측 매립시설의 잔여 매립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정확한 수치와 실태를 문서로 환경위원회에 제출해 달라"고 포항시에 요구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이미 3차례나 대구환경청에 '매립장 증설 반대'라는 시와 시의회 의견을 전달했다. 앞으로 환경청의 민원처리 상황을 보면서 시의 대응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문변호사로부터 법적 자문을 받은 대송면 환경위원회는 30일 면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반대 운동 활동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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