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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청사 '에너지 과소비'…대구시 가장 적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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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신축된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이 2005년 이전 지어진 청사에 비해 2.2배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전국 246개 지자체 청사(광역 16개와 기초단체 230개)의 '2008년 에너지 사용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축된 지자체 청사는 구(舊)청사에 비해 건물 연면적이 평균 3.5배 정도 커지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청사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도 구청사에 비해 1.5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전북도청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용인시청 양주시청 원주시청 포항시청 순이었다.

특히 2005년 신축된 용인시청은 전국 지자체 청사 중에서 에너지 사용량 부문 1위와 '1인당 에너지 사용량' 2위를 차지했다.

16개 광역지자체 청사 중 경기도가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았고 대구시가 가장 적었다. 특히 대구시는 1인당 에너지 소비량에서 제주에 이어 15위를 차지했다.

지경부와 행안부는 2005년 이후 2008년 사이 신축된 15개 지자체 청사의 연면적이 구청사에 비해 커진 데다 로비의 천장이 높고 외벽체를 통유리로 만드는 등 에너지소비적 형태로 건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공공기관 청사 신축 시 에너지 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 청사가 에너지 절약형으로 신축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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