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신뢰와 화합'을 역설했다.
박 전 대표는 4일 낮 12시부터 매일신문사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2010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지지자 수십명과 함께 참석, 2010년 경인년 첫 화두로 신뢰와 화합을 강조했다.
밝은 색 튜닝차림에 특유의 헤어스타일로 서상기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의 보좌를 받으면 식장에 입장한 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올 한해 우리가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고 또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마치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것 같이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올해도 꾸준히 작년에 이룬 여러 일들이 계속 추진되고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박 전 대표는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가 항상 주장하는 정치철학 가운데 하나가 신뢰와 화합의 정치. 거기에 도약을 강조한 것은 여러 번 있었지만 이를 위해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 전 대표는 7백여명이 참석하여 호황을 이룬 매일신문사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앞서서 대구시당에서 열린 단배식에서도 같은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부의 세종시 관련 발표를 앞두고 미묘한 시점에 서있는 박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지역구인 달성군에서도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서울의 폭설과 함께 대구경북에서도 오랫만에 내린 눈으로 교통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박 전 대표는 이날 승용차 대신 KTX를 이용해 대구를 찾았다.
뉴미디어본부 최미화 기자 ckla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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