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012년 고려시대에 처음 축성됐던 동부동과 북부동의 경주 읍성(邑城)을 2020년까지 복원을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작년까지 사업비 177여억원을 투입해 토지 1만6천662㎡와 가옥 79채를 매입하고 현재 동쪽 성벽 56m를 복원했다.
시는 또 조만간 정비복원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2천여㎡와 주택 5채를 사들인 뒤 동문 터 발굴조사와 실시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모두 605억원을 투입해 동·북측 성벽 1천100m와 치성(雉城) 12개소, 성내 유적을 복원하게 된다.
시는 또 축성 1천년이 되는 2012년에는 관련 학술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사적 제96호로 지정된 경주읍성은 지방통치의 중심지로 고려시대에 동경유수관(東京留守館)이, 조선시대에는 경주부아(慶州府衙)가 있던 곳이다.
고려 현종 3년(1012)에 축성된 읍성은 조선 영조 22년(1746)에 개축됐으며 당시 둘레는 총 2천300m로 동·서·남·북에 4개의 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파손됐다.
경주시는 1차 사업이 마무리되면 나머지 성벽도 복원해 옛 읍성의 모습을 완전히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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