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경주 유치에 성공한 경상북도가 또 한 번 국제대회를 유치했다. 경북도체육회는 12일 일본 홋카이도의 나요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컬링협회 집행위원회에서 2010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 대회를 의성에서 열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대회 유치를 위해 한국 대표인 경북도와 호주, 뉴질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집행위는 경북도의 손을 들어줬다. 경북도에는 2006년 5월 문을 연 최신식 컬링 전문 시설인 의성컬링센터가 있다. 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준비 상황과 유치 의사가 다른 국가보다 앞선다고 판단해 경북도를 택했다는 것이 히로유키 사이토 협회 회장이 전한 개최지 결정 배경.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6개국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중에 풀리그 형식으로 15일간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기회를 의성과 안동 등 경북 북부권의 전통 문화와 관광 명소, 첨단 산업 시설 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스포츠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가 아니다. 대회 기간 동안 많은 외국인이 찾게 될 텐데 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홍보하고 서민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며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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