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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U-헬스' 시장 선점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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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병원들이 'U-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14일 '지속적 혈당모니터링을 통한 당뇨환자 치료향상 시범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대구시 수성구보건소와 남구보건소, 경상북도의 25개 보건소가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의료 U-헬스 모니터링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대구경북의 27개 보건소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대병원 천마UMS사업본부는 새로 개발한 혈당모니터링 전송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에게 의사의 처방이 전달되는 전 과정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업은 대구경북지역 제2형 당뇨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7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사업비 전액은 영남대병원이 부담한다. 또 영남대병원은 현재 영양군과 함께 하고 있는 원격화상진료 시범사업을 3월부터 호흡기 및 순환기내과로 확대해 시행한다.

신동구 영남대병원장은 "의료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U-헬스 의료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1, 2차 의료기관과의 의료전달체계가 반드시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달 포스텍과 의학 및 정보통신분야 합동 연구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 U-헬스사업과 원격진료, 차세대 지능형 의료정보시스템 등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동산병원은 3년 전부터 심장병 환자들이 가슴에 'U-하트'라는 패치형 장비를 부착하면 가정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나 심전도 상황을 휴대폰으로 의료진에 전송, 심장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8년 8월부터 울릉도 보건의료원과 독도경비대 막사에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완비하고 울릉도민이나 독도 경비대원들이 실시간 종합병원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씨의 부정맥과 뇌졸중도 원격화상진료시스템으로 발견해 이송 치료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김윤년 교수는 "심장병 환자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자들도 피부확대경을 통해 피부상태를 의료진에게 원격 전송,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 상태"라면서 "과학기술분야의 최고 기술자들을 보유한 포스텍과 협약을 통해 차세대 U-헬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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