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기원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5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 5단이 이창호 9단에게 324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면서 종합 전적 2대1로 원익배 십단전 2연패에 성공했다.
박 5단은 이달 7일 열렸던 1국에서 이창호 9단에게 156수 만에 흑 불계패했지만, 9일 열린 2국에서 15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승기를 잡았다. 최종국 승리로 박 5단은 이창호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걸음 앞서나가게 됐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박 5단은 "잡을 수 있었던 대마 사냥을 포기하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는 좀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힘써야 할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박 5단은 입단 2년 8개월 만인 지난해 십단전에서 우승하며 서봉수 9단(1년 8개월, 4기 명인전), 박영훈 9단(2년, 6기 천원전)에 이어 세 번째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12월 16일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김지석 6단을 물리치고 두 번째 본격 기전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한 달 여 만에 십단전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추가했다.
지난해 7월 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장정에 들어가 결승 3번기로 종료된 5기 십단전은 예선을 통과한 39명과 본선 시드 5명(박정환 4단, 백홍석 7단, 이창호·목진석·안조영 9단) 등 44명의 본선 진출자가 피라미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제5기 원익배 십단전은 총규모 3억3천200만원, 우승 상금 5천만원으로 국내 랭킹 3위의 기전. 국내 3대 기전에서 우승하면 2단 승단하는 규정에 따라 박 5단은 이날 7단으로 승단하는 기쁨까지 더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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