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제이원은 19~28일 김일환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자유로운 선과 색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풍경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대신 자연의 이미지를 상상하며, 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에 드러난 이미지와 화려한 색채는 감상자로 하여금 어린 시절 꿈 꾸었던 동화 속 풍경을 떠오르게 한다.
작가는 작품마다 자신의 감상을 적어놓았다. '행복'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자. '마음의 여유가 없어 태양빛 가리기도 힘겨운데 어찌 저녁놀을 감상할 수 있으랴? (중략) 세상은 변하고 물은 흘러 흘러가고 삶 또한 생멸의 노랫가락 사이로 사라지는데 무엇을 붙잡고 확인할 수 있으랴? 잠시 눈동자에 비치는 빛의 잔상처럼 일순간 왔다가 사라지듯 내 마음속의 깊은 곳에 잠시 머물다 가는 희열과 같은 관계인가 싶다.' 산 속 깊은 곳에 화실을 마련해 두고 세상과 거리를 둔 채 작품에만 몰두하고 있는 김일환은 이번에 선보이는 20여점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희망하고 있다. 053)252-0614.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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