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행]경북을 걷다-그림이야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는 눈길 돌리는 곳마다 비경이 펼쳐진다. 작가 손만식이 그려낸 학소대는 그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서산으로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겨울 해는 학소대 뒤편으로 한줄기 햇살을 쏟아낸다. 그 속에 잎을 떨군 참나무와 아직 푸른 소나무가 묘한 대비를 이루며 색채의 향연을 뽐낸다. 산그늘에 가린 학소대 계곡은 꽁꽁 얼어붙었다. 곳곳에 남은 잔설과 얼어붙은 물줄기는 뒤편의 햇살 내린 산허리와는 달리 차갑기 그지없다. 손만식 작가는 "워낙에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어디를 그려야 할지 상당히 고민했다"며 "왕피천 계곡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고, 계절적인 멋이 가장 두드러지게 묻어나는 곳이 바로 학소대였다"고 말했다. 두터운 바위의 질감은 작가의 내공을 짐작하게 한다. 오른편 솔숲 사이에 난 길은 작가적 상상력의 소산이다. 사실 소나무 그늘에 가려 그처럼 길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작가는 계곡을 끼고 도는 모롱이길의 재미를 전하기 위해 그림 속에 살짝 과장을 보태 그려넣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방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급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포함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별도의 사무실 없이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하고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