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대구 달구벌대로 수성교 앞 교차로. 좌회전 신호가 끝나고 황색등이 들어오자 차량들이 움찔거리며 정지선을 넘었다. 직진 신호가 들어올 것을 예상해 미리 출발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이내 적색등이 들어오자 다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같은 시각 수성구 동성학교네거리. 좌회전 신호 후 녹색등이 들어왔지만 머뭇거리는 차량들이 눈에 띄었다. 기존 방식대로 좌회전 후 직진 신호가 들어오자 오히려 운전자들이 헷갈려한 것. 운전자 박모(46)씨는 "신호등 체계가 직진 우선으로 바뀐다던데 짧은 구간에도 예전 방식과 새 방식이 번갈아 있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올 들어 교차로 신호등 체계가 '직진 후 좌회전'으로 단계적으로 전환되면서 교차로마다 신호 방식이 달라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16일까지 우선 전환 대상인 '좌회전 후 직진' 교차로 246곳 가운데 65곳을 '직진 후 좌회전'으로 바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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