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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경제적 가치 연간 1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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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연간 가치가 11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호서대 해외개발학과의 유승훈 교수(자원경제학)가 독도연구저널 8호에 발표한 '독도의 경제적 가치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독도와 그 일대의 시장적가치(2007년 기준)는 해양생물자원(어장생산량) 9천여만원, 해저광물자원 10조3천208억, 관광가치 514억 등 연간 10조3천700여억이며 역사적·상징적가치, 군사안보적 가치 등 비시장적 가치 1조2천119억까지 합치면 11조5천80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독도의 경제적 가치 추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독도의 비시장적가치(1조2천119억4천만원)는 한려해상국립공원(915억4천만원), 가로림만(106억7억7천만원) 등 국내 7개 주요 자연자산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시장 가치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저광물자원에는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매장량 6억t)와 인산염 등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양연구원은 해저광물자원을 30년간 채굴할 수 있는 양으로 전망했고 유 교수는 그 가치가 매년 10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독도 주변에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인산염 광물도 많아 그 경제적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인산염 광물에는 원자력 원료인 우라늄과 특수강 소재인 바나듐도 함유돼 있다.

유 교수는 "이번에 평가된 독도의 경제적 가치가 향후 독도와 관련된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 과정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공시지가에 따르면 독도의 땅값은 9억4천542만원. 헬기장이 있는 곳이 ㎡당 14만5천 원으로 가장 비싸고 순수 임야 지대가 ㎡당 420원으로 가장 낮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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