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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삼성 파업 앞두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 존중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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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세다고 더 행복한 것 아냐…함께 잘 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최대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대한민국에서는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에 "노동자는 노무 제공에 대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위험과 손실을 부담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기업이윤에 몫을 가진다"라고 글을 올렸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제헌 헌법에 규정됐던 '노동자의 기업이익 균점권'을 언급하며 역사적 맥락도 짚었다. 다만 현행 헌법과 관련해선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지만큼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다"며 "과유불급, 물극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교섭을 재개한다.

지난주 결렬된 1차 사후조정에 이어 이번에 이뤄지는 추가 사후조정은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을 폐지할 것과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는 방안의 제도화를 요구했다.

사측은 여전히 경제적부가가치, EVA를 기준으로 한 기존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양측의 간극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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