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웅부공원과 콘텐츠박물관, 영상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서 있는 안동시 중구와 서구동 일대 51만2천581㎡가 지난 21일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이 지역이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산업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지역에는 오는 2014년까지 영상과 공예, 공연 등 문화산업관련 우수기업과 교육 및 연구개발을 담당할 '경북문화콘텐츠 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이전하는 관련 기업들에게는 벤처기업 육성 특별조치법에 따라서 취득세와 등록세 인허가 절차가 면제되고 교통유발부담금도 없어지는 등 각종 혜택이 지원된다.
이 일대 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이 완료될 경우 문화콘텐츠 기본 인프라 강화는 물론 역외 선도기업 유치와 비즈니스 환경 개선, 콘텐츠 개발 여건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지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최근 '경북 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천주교 안동교구청으로 부터 안동문화회관을 매입해 철거에 나서고 있다. 안동문화회관은 70, 80년대 안동지역의 각종 공연물과 시국관련 집회, 강연회 등이 열렸던 곳으로 안동지역 사회'문화적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다.
안동시는 진흥지구 개발 청사진을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맡길 계획이며 문화콘텐츠 지원센터에는 콘텐츠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25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안동지역에는 이미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아동극으로 만든 '내친구 하별이'와 고택을 배경으로 한 실경 뮤지컬 '450년 사랑' 등 숱한 문화 콘텐츠 산업들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는 등 이미 문화산업이 상당한 수준에 올아 있어 문화산업진흥지구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안동영상미디어센터 김준한 이사장은 "창작이 핵심이 되는 문화산업의 특성상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안동은 전통문화 유산의 보고로 이 같은 전통문화자산을 공연과 전시, 디지털 기술로 가공하는 문화콘텐츠산업이 지역 산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 했다.
안동시 황주하 관광산업과장은 "문화산업진흥지구의 성공 전략을 위해 영상산업'공예산업'공연산업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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