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병국의 수채화 개인전이 '자연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자연과 마주한 화가의 심경을 화면에 담고 그 다양한 감정의 빛깔과 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는 자연보다 더 자연스러운 수채화 작품 26점이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서성록은 "이병국 작가는 묵묵히 강산의 아름다움을 실어낸다. 이병국 작가 같은 풍경 화가들에게서 자연을 바라보는 법과 자연의 질서가 갖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서 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은 흰 여백과 갈필기법으로 주제에 대한 강한 인상을 준다. 주변 나무의 종류와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달라 보이는 나무의 한 부분의 소재로 기다림, 자연의 향기, 가을 동행이라는 작품과 태백산, 주왕산 계곡과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풍경을 수채화가 지니고 있는 특성을 살려 표현했다. '자연적인 것'을 느끼는 작가는 자연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예리한 직관을 갖고 내적인 감정과 결합하여 조형적으로 표출해 내고 때 묻지 않은 태고의 자연 같은 작가의 풍경에서 피안(彼岸)의 세계를 느끼게 된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 8, 9대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제45회 경상북도 문화상(조형예술 부문)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 고문과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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