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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도 '丁 vs 鄭' 대결구도…정동영 10개월만에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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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전주 덕진 출마를 위해 당 지도부와 갈등을 일으키며 탈당한 정동영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복당이 확정됐다. 탈당한 지 10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어 정동영, 신건 의원의 복당을 최종 승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지지율 30% 시대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그동안 많은 심려를 끼쳐 당과 당원 가족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입당으로 당내 역학 구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비주류지만 상당한 계파를 갖고 있어 정세균 대표 체제로 대변되는 주류 측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6·2 지방선거 후보 공천 작업과 전당대회를 통한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양측의 격돌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정 의원의 복당으로 손학규 전 대표의 복귀 시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손 전 대표에 대해 "최근 만나 상당히 긴 시간 얘기를 나눴고, 산에 계시지 말고 내려와 힘을 보태라는 말도 했다"며 "내가 (춘천에) 한 번 가서 토종닭 한 마리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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