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0시 21분쯤 대구시 달서구 본동 한 빌라 1층에서 불이 나 집주인 A(43)씨 부부가 다치고 옆 빌라에 살던 B(68·여)씨가 숨졌다.
대구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빌라 2층 발코니 등으로 번져 2천5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빌라 주민 20여명이 옥상 등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숨진 B씨가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는데 대피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져 변을 당했다는 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집안에 6ℓ가량의 휘발유를 뿌렸다가 이를 없애기 위해 진공청소기를 돌리는 중 갑자기 폭발했다'고 진술했다"며 "청소 과정에서 휘발유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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