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명물 금강송 활용 다양한 사업추진

울진군이 금강송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강송으로 가로수를 심고 학습 관찰'체험'휴양 기능을 갖춘 금강송 생태 숲 조성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군은 1차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말까지 연호 교차로 등 군내 주요 도로변에 서면 쌍전리 군유림 내에서 채취한 금강송 280그루를 가로수로 심었다.

연호교차로 83그루, 고성교차로 32그루, 울진읍사무소 주변 18그루, 울진종합운동장 147그루 등을 심은 이 사업에는 사업비 4억2천만원(국비 2억1천만원, 도비 6천300만원, 군비 1억4천700만원)이 투입됐다.

군은 또 북면 상당리 산 9의4 일대 84ha에 2014년까지 '울진 금강송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5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7억원, 군비 18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될 이 사업은 ▷생태체험지구(만남의 장소와 체험 놀이를 위한 공간 창출로 교육과 생태 숲 홍보, 생태교육장으로 활용) ▷생태완충지구(우수 식생자원 군락지를 연결해 등산로, 탐험로, 체험로 탐방공간으로 창출) ▷생태보전지구(출입과 이용을 제한해 우수 유전자원 확보와 식생천이를 관찰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한 보호지구)로 조성한다는 것.

군은 울진 금강송의 체계적인 보존과 복원 모델을 제시하는 이 사업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자연생태에 대한 학습'관찰, 체험과 보건'휴양 기능을 제공함은 물론 각종 동식물이 함께하는 숲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진군 정만교 산림녹지과장은 "금강송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울진의 대표적 상징물"이라며 "금강송을 활용한 새로운 산림문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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