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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풍력발전社, 청송에도 100㎿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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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진출 업체, 면봉상 검토…다음달 郡과 MOU 잠정합의

경북 영양에 풍력단지를 개발 중인 스페인 최대 풍력발전기업 '악시오나'가 청송에 100㎿급 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악시오나는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에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데 이어 이번엔 청송에 대단위 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 청송군과 악시오나는 3월 중순쯤 최종 투자규모를 담은 MOU를 체결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현재 진입로 공사비 분담비율 등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풍력단지가 들어설 곳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풍력단지 부지로 검토했다가 취소한 청송군 현서면 면봉산 일대가 유력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이 지역은 동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능선을 타고 넘으면서 초속 7m 안팎의 바람이 연중 일정하게 불어 풍력단지 입지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악시오나는 청송에 영양 풍력단지와 같은 1.5㎿급 풍력 터빈 7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 발전 규모는 100㎿로 영양 풍력단지의 1.5배, 투자액은 3천여억원으로 추산되고 된다. 악시오나 측은 영양 풍력단지 건설과정에서 빚어진 환경파괴 논란을 의식해 청송에서는 공사 초기부터 환경단체와 지역민들에게 공사 현장을 개방하고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악시오나 코리아 정대복 이사는 "사업 초기부터 환경단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예상되는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찾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풍력단지 건설로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왕산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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