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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개" 한국, 역대 동계 최다메달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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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연일 금빛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대회 목표를 애초 '2회 연속 톱 10'에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최고의 올림픽을 자신하고 있다.

대회 10일째인 22일 오전 현재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메달 농사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때의 6위(금 4, 은 1, 동 1).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때는 금 6, 은 3, 동 2개를 수확하며 총 메달 11개(종합 순위 7위)로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그러나 이번 대회 중반을 막 넘긴 시점에서 이미 릴레함메르 때보다 많은 9개의 메달을 그러모으면서 목표를 역대 최고 성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토리노 대회(11개) 때보다 많은 역대 대회 최다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피겨, 쇼트트랙 등 한국에 메달을 안겨 줄 가능성이 큰 종목이 아직 남아 있어 한국은 상향 수정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회 막바지인 26일과 27일은 한국의 '골든 데이'가 될 전망이다. 26일에는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피겨 여자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27일에는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1,000m 결승이 한꺼번에 펼쳐져 메달 추가가 확실시된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메달 추가도 기대할 만하다. 28일은 금 1, 은 2개 등 메달 3개를 합작한 모태범과 이승훈 등이 팀 추월 경기에 출전, 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이정수는 21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1위로 골인,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이정수의 금메달과 은메달 2개(남 1,000m 이호석·여자 1,500m 이은별), 동메달 1개(여자 1,500m 박승희)를 추가했다. 쇼트트랙에서 4개의 메달을 보탠 한국은 22일 오전 10시 현재 미국(금 7, 은 7, 동 10) 독일(금 5, 은 6, 동 5) 노르웨이(금 5, 은 3, 동 4) 스위스(금 5, 은 0, 동 2)에 이어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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